2015년도 강관협의회 이사회(회장님 인사말)
강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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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015년 제1회 강관협의회 이사회를 맡은 의장 엄정근 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이사회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4년 한 해는 많은 사건사고와 경제침체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너무도 힘들게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사들도 국내 소비와 투자위축 등으로 인한 내수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저성장 기조속에 내수확대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또한 중국산 원료의 저가 공급으로 인해 강관 시장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이 1년 내내 계속됨에 따라, 국내 강관회사는 수익성 악화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시장에 시장점유율이 높은 회사들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매출하락이 상당히 컸습니다. 또한 세계경제도 미국의 AD판정, 중국의 성장둔화, 엔저 등 대외경제여건의 악화 등으로 인해 수출을 주로 하는 국내 강관회사들에게도 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도 다행인 것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강관 수출량이 증가하였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강관 수출량은 378만4천82t을 기록해 2013년 대비 30.6% 증가했습니다. 강관 수출은 미국향 비중이 70% 이상으로 늘면서 미국시장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으로 수출량은 전년비 23.6% 증가한 17만2천513t을 기록했고, 그 뒤로는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중국, 태국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려운 국내 여건속에서도 회원사들이 적극적인 대응으로 수출을 늘린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5년도에는 여전히 국내 건설시장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지며,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유가 급락이 건설, 조선 등 철강관련 산업의 수주 감소로 이어져 철강 수요 및 가격 회복에 부정적이라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건설 분야의 경우 저유가에 따른 글로벌 오일 메이저의 설비투자 축소와 재정이 취약한 산유국의 프로젝트 지연 및 취소 등으로 관련 수주가 축소될 전망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강관 수요도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유정관 및 송유관 수출량 증가에 따라 북미시장의 견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에서 유정관, 미국에서 송유관이 반덤핑으로 제소돼 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올 해 강관 시장은 저유가 기조와 반덤핑 리스크 속에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종합하면 기회보다는 위협요인들이 더 많고, 낙관적이기보다는 부정적 견해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였듯이, 우리 강관협의회 회원사들도 회원사간 교류와 단합을 통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회원사 여러분! 우리는 모두 강관이라는 한 배에 승선에 있습니다. 올 해 우리가 나아갈 세계경제의 바다는 심한 폭풍우와 거센 파도가 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폭풍우를 헤쳐 나갑시다.
감사합니다.